■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 앞바다를 지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지난주 마이삭의 피해도 아직 마무리가 채 되지 않은 만큼 또 한 번 큰 위기가 우려가 됩니다.
전문가와 함께 태풍 피해 주의사항과 대비책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마이삭 태풍과 비교했을 때 이번 하이선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마이삭에 비하면 조금 세력이 약하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조원철]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한 태풍이에요. 그리고 위치가 울산에 상륙해서 해안선을 따라서 아마 강릉 부근까지 올라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가장 저희가 염려하는 것은 동해안의 폭풍해일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비에 의해서 하천으로 물이 내려오는 것을 해안에 폭풍해일이 일어나버리면 폭풍해일이 하천 흐름을 막아버립니다. 막아버린 것이 대표적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증거 사진도 있고 한데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해안가에 있는 침수 현상이 대단히 심하죠.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앞서도 태풍의 진로를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마는 예상과 달리 울산으로 상륙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우려되는 상황인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대가 낮 시간대거든요. 오늘 오후 6시까지 일단 전국에서 주의를 해야 되는데 이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생활하는 시간이다 보니까 더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조원철]
그나마 낮 시간이니까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불행 중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밤시간이라고 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거군요.
[조원철]
그렇죠. 먼 곳이 안 보이고 특히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우리 시아가 바로 앞까지밖에 안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 시간이라서 훨씬 그래도 유리한 편입니다.
앞서 저희가 살펴봤는데 포항이 최근접 시간이 오전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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